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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최대주주 변경, 신평사 시각은

등록 2021.11.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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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무구조 개선 긍정적…두산그룹 연계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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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두산그룹 계열에서 제외되면서 신용도 향방이 주목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결정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3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건설의 이번 유상증자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두산건설의 단기신용등급을 'B-'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번 유상증자가 두산건설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두산건설은 19일 이사회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이에 두산건설의 최대주주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보유한 '2018큐씨피13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로 바뀐다.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 지분 53.6%를 보유하게 된다.

유상증자 시행으로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429%에서 236%로 개선된다. 나신평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현금을 우발채무 해소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평도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가운데 증자대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 위험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유상증자로 두산그룹 소속에서 제외된다. 신평사들은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규모 확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두산 계열 제외 이후의 사업 및 재무 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이번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두산그룹과의 연계가 희석됨에 따라 그간 두산건설 신용등급을 지지해왔던 계열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나신평은 이번 유상증자로 두산건설이 두산 계열에서 제외되는 점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낮다고 판단했다. 나신평은 "2020년 이전에는 두산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인정돼 두산건설의 최종신용등급은 자체신용도에서 1노치 상향 조정돼 결정됐다"면서도 "그룹의 강력한 자구계획 이행으로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2020년 6월 평가 시 계열요인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신평은 두산 계열 제외로 인한 대외신인도 변동으로 수주 물량의 안정성이 저하되는지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9월 말 기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의 전환상환우선주 잔액 3643억원의 상환 가능성에도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한기평은 잔존 영업채권의 추가 손실 가능성과 PF우발채무(2900억원) 부담이 잠재돼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 여부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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