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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 수상…호날두 시상식 불참

등록 2021.11.30 0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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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레반도프스키·3위 조르지뉴…야신상은 돈나룸마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푸케야스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이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2021.11.29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이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2021.11.29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고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축구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는 전 세계 미디어 투표에서 613점을 받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바이에른뮌헨)를 제쳤다.

3위는 조르지뉴(첼시)가 차지했고, 4위에는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가 올랐다.

1956년 제정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그리고 올해까지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지켰다.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1.11.29.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1.11.29.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동시에 라이벌이자 5회(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6위에 그친 호날두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38골 14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3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해 8월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에 새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식전 11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지난여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이었다.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의 가족. 2021.11.29.

[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의 가족. 2021.11.29.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대회에서 득점왕, 도움왕, 최우수선수(MVP)상을 모두 휩쓸었다.

메시는 "2년 전 수상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놀랍다. 코파아메리카 우승이 열쇠가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메시에 밀려 발롱도르 2위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새로 만들어진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았다. 그는 2021년 뮌헨에서 53골을 넣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은 이탈리아의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차지했다.

또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 주는 코파상은 페드리(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됐고,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알렉시아 푸케야스가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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