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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수, 이르면 주중 기소…'김건희' 공소장 등장할까(종합)

등록 2021.11.30 08:05:47수정 2021.11.30 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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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2009년 말부터 3년간 주가조작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도 연루된 의혹
檢 김건희 연관성 물어…조사는 아직
권오수 횡령·배임 혐의 포함 구속기소
김건희 계좌관리 이모씨 1일 구속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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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이번주 중 재판에 넘긴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김씨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전날 구속 상태인 권 회장을 불러 수사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상장사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고, 오는 5일로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5일이 주말인 점을 감안, 검찰은 이르면 3일에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주말에 권 회장을 넘길 수도 있다. 검찰은 당초 구속영장에 포함했던 주가조작 혐의와 함께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아울러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주가조작 관련 내용에 수사를 집중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다.

권 회장은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등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권 회장의 소개로 알게 된 '선수' 이모씨에게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김씨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씨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 내용에 따라 권 회장의 공소장에는 김씨가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권 회장의 구속영장에는 '도이치모터스 협찬과 관련해 수사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 도이치모터스가 여러 차례 협찬사로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뇌물성'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전날까지 별다른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기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만큼 주중 김씨 소환 여부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검찰은 전날부터 권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권 회장 부인 안모씨와 주로 연관된 혐의인데, 검찰은 구속영장 참고사항에도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적시하며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6일 권 회장을 조사한 날 안씨도 불러 별도로 조사한 바 있다. 권 회장 등은 주가조작 혐의는 물론,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씨의 증권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조사된 이씨는 지난 12일 저녁께 체포돼 오는 1일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이씨는 지난 2010~2011년 권 회장이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던 때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지목된다.

검찰은 이씨에게 김씨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권 회장이 소개해준 것이 맞는지 등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회장과 이씨의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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