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청담러닝, 내년 씨엠에스에듀 흡수합병 완료 주목"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청담러닝(096240)에 대해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주목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가액 산정은 산술평가액으로 결정된 청담러닝 3만4266원, 씨엠에스에듀 7392원으로 씨엠에스에듀 주주들은 1주당 청담러닝 주식 0.2157241주를 배정받게 된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기일은 내년 3월1일이며 합병 후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3월17일이며 합병대가로 청담러닝은 합병신주 401만9938주를 발행하게 된다"며 "존속법인인 청담러닝은 사명을 '크레버스(가칭)'로 변경하고 영어와 수학, 코딩, 독서논술 과목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교육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합병으로 초중등 프리미엄 영어교육 기업인 청담러닝과 사고력 수학 및 코딩교육을 담당하는 씨엠에스에듀의 '크로스 마케팅(Cross Marketing)'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두 회사를 합산한 국내외 재원생수는 약 15만명이며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 위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사업에서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Bouncy'와 씨엠에스에듀의 'NO.ISY'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기존 청담러닝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계획 중"이라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에서도 양사의 협업이 가능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씨엠에스에듀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코드얼라이브'는 미국 게임엔진 기업인 'Unity'와 공식 파트너십으로 개발됐으며 청담러닝의 플랫폼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합병이 완료되면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에 따라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