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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비·눈, 건조특보 해제…오후부터 기온 뚝 '춥다'

등록 2021.11.30 0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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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 남하

태풍급 강풍 불어 체감온도 더 내려가

12월 첫 날부터 기온 곤두박질

비 내리는 설악산 (사진=뉴시스 DB)

비 내리는 설악산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오늘(30일) 오전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중부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철원, 춘천, 원주 등 영서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지역과 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해발고도 900m 이상 산지에서는 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표면 기온이 영하를 보이는 홍천, 양구, 인제, 평창 등 지역에서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와 눈은 내일(12월1일) 오전 3시까지 내리면서 영서 5~30㎜, 영동 5~10㎜가 예상된다.

적설량은 산지 2~7㎝, 영서 1~3㎝로 예상된다.

영동지역에서는 오늘 오후 4시에, 영서와 산지에서는 자정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영서지역과 산지에서는 내일 오전 3시까지 눈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영서와 산지에서는 모레(2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영동 지역에 내려진 건조경보와 주의보는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용평 리조트 슬로프가 제설기에서 뿌려지는 인공 눈으로 덮여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용평 리조트 슬로프가 제설기에서 뿌려지는 인공 눈으로 덮여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영동과 산지에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시속 35~60㎞(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간풍속은 평지에서 시속 70㎞(초속 20m), 산지에서 시속 110㎞(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서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60㎞(초속 17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점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도 시속 35~70㎞(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앞바다에서 1.5~4.0m, 먼바다에서 3.0~6.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기온은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해 내일 아침기온이 오늘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강풍으로 인해 더욱 낮아 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영하 6도~영하 4도, 산지(대관령·태백) 영하 9도~영하 7도 떨어지겠고 영동에서도 영하 1도~0 분포해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서 1~4도, 산지 영하 4도~영하 2도, 영동 4~7도 분포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 아침 기온은 더 내려가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영하 8도~영하 5도, 산지 영하 9도~영하 8도, 영동 영하 2도~영하 1도 곤두박질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서 4~6도, 산지 1~3도, 영동 9~11도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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