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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투자 사기' 화장품 회사 임원 5명, 구속 기소

등록 2021.11.30 1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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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투자 유도한 뒤 원금 지급 중단해
회사 관계자 총 13명 재판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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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성공한 화장품 회사인 척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 업체 '아쉬세븐' 관계자들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업체도 법인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사기와 유사수신 등 혐의로 구속된 아쉬세븐 지역 본부장 등 5명을 기소했다.

양벌규정이 적용된 아쉬세븐도 관계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업체의 계열사로 알려진 다른 4개 회사에 대해선 투자금 편취 목적을 위해 설립됐다고 판단해 상법상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아쉬세븐 대표 엄모(57)씨와 임원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팀장급 이상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아쉬세븐 관계자들은 2015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7300여명의 투자자들을 속여 약 1조1492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처음 4개월간은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5개월째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원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는 투자자들에게 '화장품 사업에 투자해 원금 수익금을 지급 받으려면 조합에 가입하고 가입비를 납부해야 한다'고 가입을 유도한 혐의도 있다.

상장 예정인 아쉬세븐 우선주를 구입하면 나중에 2배 주식을 교부한다는 거짓말로도 피해자 2700여명을 속였다. 지난 1월 아쉬세븐 상장이 무산된 이후엔 코스피 상장사인 A사 유상증자에 투자하라는 명분으로 피해자들을 양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피고인들이 보유한 상당한 액수의 재산에 대해 몰수, 추징 보전조치를 하는 등 범죄수익환수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기소 대상에서 빠진 나머지 피의자 50명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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