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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징어게임도 국내투자 못 받아…벤처투자 활성화"

등록 2021.11.30 1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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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이커 스페이스' 방문해 청년 기업인과 간담회
"자금조달 루트 제한적…자본시장 플렉서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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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기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신귀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오징어게임' 각본을 가지고 국내 몇 년을 돌아다녀도 아무도 (투자를) 안 해줬다는 것 아니냐"며 벤처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기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엔피프틴(N15)'을 방문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오징어게임'이 이번에 해외자본과 만나 조 단위 수익을 냈다. 조 단위 수익을 내는 게 100개 중 1개만 나와도 다른 것 다 실패해도 괜찮은데 우리가 이 부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문적 생산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 수 있도록 설비 장비를 갖춰 놓은 공개적 작업 공간을 뜻한다. 엔피프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이다

이 후보는 "저는 투자 활성화 쪽에 관심이 많은데 투자를 활성화하는 부분이 큰 고민"이라며 "자금수급에 창업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는데 (투자자들과) 연결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양쪽에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범적인 자본들이 들어올 기회를 엄청나게 넓혀야 한다"며 "콘텐츠가 매우 가능성이 높은데 자본시장이 사기를 치면 안 된다. 벤처 활성화를 위해 정상적 투자가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방식의 산업구조로는 미래 사회 전환이 불가능하다. 우리도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체제를 바꿔야 한다"며 "정말 중요한 분기점에 왔다. 과거 방식의 생산 시스템으로는 고도성장이 어렵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튜브에 피트니스 채널 '올블랑티비' 대표, 임신·육아 정보 애플리케이션 '빌리지베이비' 대표, 맥주 양조장을 위한 소형 파일럿 장비를 만드는 '브루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빌리지베이비' 이정윤 대표의 설명을 들은 후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며 "모든 부모들이 똑같이 부족함을 느낄 거다. 우리나라도 아무도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지 않느냐"며 즉석애서 앱을 다운받기도 했다.

자금 조달에 대한 고충을 들은 후에는 "창업자 입장에서 기존의 자금조달 루트가 너무 제한적이고 규제를 심하고 요건이 까다롭지 않느냐"며 "자본시장을 플렉서블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공적영역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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