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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나섰다.…"아프리카에 백신·의약품 지원"

등록 2021.11.30 17:57:36수정 2021.11.30 2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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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또는 양자 간 진행…신속 검토"

"진단키트, 보호·의료장비도 공급할 것"

[아마다바드=AP/뉴시스]지난 1월12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시립병원 내 냉장보관소에서 한 의료인이 옥스포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하고 인도가 생산한 코비실드(Covishield) 백신을 보이고 있다. 2021.11.30.

[아마다바드=AP/뉴시스]지난 1월12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시립병원 내 냉장보관소에서 한 의료인이 옥스포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하고 인도가 생산한 코비실드(Covishield) 백신을 보이고 있다. 2021.11.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인도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피해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백신과 의료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도 외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기에는 인도에서 생산한 백신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세럼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코비실드'란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다.

백신 공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나 양자 간에 진행할 수 있다"며 "어느 쪽이든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에 따라 의약품과 검사 키트, 장갑, 개인보호장비 키트,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백신 10억 회분을 추가 공급키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개 등 총 53개의 돌연변이를 일으킨 오미크론 변이는 글로벌 백신 불평등 현실을 재조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순환할수록 더 많은 변이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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