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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석현준, 인종차별 당해…조사 착수

등록 2021.12.01 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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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스태프, 석현준 향해 인종차별 발언

[서울=뉴시스]프랑스 트루아 석현준 (사진 = 트루아AC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프랑스 트루아 석현준 (사진 = 트루아AC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트루아AC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RMC, 레퀴프 등에 따르면, 석현준이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석현준은 지난달 29일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보도에 따르면, RMC가 확보한 녹음 파일에서 마르세유의 스태프가 석현준에게 "사무라이가 두 번 공을 빼앗았다", "스시를 만들 거야"라고 언급한 게 나왔다.

'사무라이', '스시'는 일본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활용되곤 한다. 동양인 석현준을 향해 언급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스태프의 인종차별 발언은 중계 방송사 아마존 프라임의 마이크에 녹음됐다. 스태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트루아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발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구계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며 "용납할 수 없다. 강하게 규탄한다. 모든 해결을 위해 싸울 것이다"고 했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트루아는 이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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