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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면세점 매출 8.1% 하락 전환…오미크론에 울상

등록 2021.12.01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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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중추절·국경절 특수에 뛰었던 외국인 매출 감소
제주도 여행 및 무착륙 관광에 내국인 매출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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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지난 10월 면세점 매출이 1조6235억원으로 지난 9월(1조7657억원)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9월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지만, 한 달 만에 회복세가 꺾인 수치다.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해외 여행 재개로 매출 회복세를 기대했던 면세업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또다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국인 매출은 6234억원에서 8856억원으로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매출은 1조7025억원에서 1조5349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지난 9월 96.4%에서 10월 94.5%로 줄었다.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은 4만7921명에서 5만1503명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지만 객단가가 낮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35%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에는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특수가 작용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10월에는 대형 이벤트가 없었다"며 "반면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제주공항 면세점 이용객이 증가하고,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이 증가하면서 내국인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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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도착장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해외 단체관광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싱가포르 관광객 및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된 단체여행단은 4박5일 일정으로 천지연 폭포와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2021.11.25. woo1223@newsis.com


위드 코로나와 함께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비해 왔던 면세업계는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각국이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일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유럽행 항공권 일부 상품에 대한 환불 및 취소는 물론 여행상품의 판매를 보류하고 나섰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여행 제한 조치가 이어질 경우 면세업계의 매출 타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임대료 영업요율제가 내년까지 연장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업요율제는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방식으로 임대료 감면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해외 여행 재개와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여행 상품이 다시 사라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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