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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전 닛폰햄 감독, 일본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등록 2021.12.01 1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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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대표팀 발탁 여부에도 '눈길'

[삿포로=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사진 왼쪽)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2017.12.25

[삿포로=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사진 왼쪽)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2017.12.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60) 전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이 일본 야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1일 일본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구대표팀 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구리야마 감독의 야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정식 승인했다.

강화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물러난 뒤 후임 인선 작업을 해왔다.

일본은 구리야마 감독 체제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치를 계획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삼을 전망이다.

일본 매체들은 구리야마 감독 선임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닛폰햄을 지휘한 구리야마 감독은 2013~2017년 닛폰햄에서 뛴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독려하며 성장을 도운 지도자다. 구리야마 감독은 2016년 닛폰햄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당시 오타니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부상 위험 때문에 주축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구리야마 감독과 오타니의 신뢰는 두텁다"고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선수로 뛰었고, 은퇴 이후 해설자와 평론가로 일했다.

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닛폰햄에서 통산 1410경기를 지휘하며 684승 672패 54무의 성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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