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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암으로 사망할 확률 20%…암 없으면 3.6년 더 살아

등록 2021.12.0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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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0년 생명표' 발표
주요 사인에 심장질환·폐렴 꼽혀
3대 사인 사망 확률, 남 47%·여 36%
패혈증 사망 확률, 10년 새 큰 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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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0년 생명표'를 따르면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2021.11.12. jtk@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가 악성신생물(암)로 사망할 확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에서 암을 제거한다면 3.6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0년 생명표'를 따르면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이다. 심장 질환과 폐렴은 각각 11.7%, 9.1%로 뒤를 이었고, 뇌혈관 질환도 7.4%로 주요 사인에 꼽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와 여자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각각 26.4%, 15.9%로 집계됐다.

다른 주요 사망 원인에는 남자의 경우 심장 질환(10.2%), 폐렴(10.2%), 뇌혈관 질환(6.7%) 등이 있었다. 여자는 심장 질환(12.9%), 폐렴(8.6%), 뇌혈관 질환(7.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가 장차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와 여자 각각 46.8%, 37.3%에 달하는 셈이다. 이 수치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2%포인트(p), 1.7%p 감소했다.

10대 사망 원인에 패혈증이 새로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남자와 여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은 각각 1.9%, 2.7%로 전년 대비 0.3%p, 0.4%p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p, 1.7%p 늘어난 수준인데 이는 주요 사인 중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폐렴,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졌다"며 "반면 자살, 운수 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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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제거된다면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은 각각 4.5년, 2.7년 더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와 여자 각각 80.5년, 86.5년이다.

또한 심장질환과 폐렴을 제외하면 남자는 각각 1.4년, 1.0년을, 여자는 1.3년, 0.8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자와 여자 각각 19.2년, 23.6년이다. 암을 빼면 이 수치는 각각 3.9년, 2.0년 증가한다.

출생아의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유병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여자가 19.3년으로 남자(14.9년)보다 길었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와 여자 각각 65.6년, 67.2년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5년, 2.3년 증가했다.

기대수명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의 비율은 남자와 여자 각각 81.4%, 77.7%다.

한국인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1.0년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따지면 남자와 여자 각각 70.7년, 71.3년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5년, 2.3년 늘었다. 기대수명 중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간의 비율은 남자와 여자 각각 87.8%, 8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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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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