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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이재명 반대자들에 정치적 사약…이재명의 독재정당"

등록 2021.12.01 1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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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판 이상이 징계…이정렬 피고발 주장

"민주주의 퇴행…李와 다르면 입 틀어막아"

"宋 '인간 이재명' 캠페인, 北 수령 배우기"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당내 비판과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시대 흐름 역행이고 민주주의 퇴행"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이재명의 독재정당'을 완성하고자 했다면 이미 성공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 아예 입을 틀어막겠다는 일관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자들에게 정치적 사면이 아니라 정치적 사약을 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해온 이상이 제주대 교수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당원간 단합 저해 등의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 8개월 징계를 처분했다.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측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같은 글에서 "이재명을 찍으면 문재인을 잃는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정렬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해왔기에 정치적 이유의 고발로 보이고, 이낙연 캠프 복지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았던 이 교수는 원팀의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지만 가차 없이 숙청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기야 민주당은 당원게시판을 잠정 폐쇄했는데, 당원간 분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게 이유라지만 이 후보 비판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송영길 대표는 '인간 이재명' 읽기 캠페인을 제안하고 여당 의원은 '가방 속에 놓고 조금씩 읽는다'고 자랑하는 게 과연 정상적 민주정당의 모습인가, 북한 수령 배우기와 뭐가 다른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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