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돌봄교사 파업…2일 총파업 예고, 돌봄 차질 우려

초등학교 돌봄 교사로 구성된 충북 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1일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파업을 선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초등학교 돌봄 교사로 구성된 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1일 파업에 돌입했다. 2일부터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가 지난 10월 20일 진행된 1차 총파업 때보다 돌봄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도 교육청은 교육감이 약속한 행정업무 이관에 상응하는 돌봄전담사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교육청은 말로만 필수노동자라고 하며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교사와 초등돌봄전담사의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사업부서만 앞세우고 교육감이 면담에서 약속한 협의를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거부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근무여건 개선 예산까지 별도로 내려준다고 했는데도 돌봄전담사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돌봄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차 파업에 이어 다시 파업이 강행되면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차 파업 당시 돌봄교사 등 공무직 15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일부 학교에 교사가 대체 투입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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