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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혐의 새의성농협 조합장 전격 사퇴

등록 2021.12.01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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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21일 대구지법 의성지원서 1차 공판 앞둬
지난 4월 여직원을 무릎에 앉히는 등 성추행 혐의
병원치료차 안동가던 피해자 쫒아가 위협 혐의도
의성농민회 "늦었지만 다행, 성범죄 엄히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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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의성군 시민단체들이 9일 새의성농협 본점 앞에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합장 A씨의 즉각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09.09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경북 새의성농협 조합장 A씨가 1일 사퇴했다. <8월 31일자 뉴시스 단독보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지 7개월여 만이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 오는 21일 대구지법 의성지원에서 1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1일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오늘 사퇴했다"고 밝히면서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께 낮술을 먹고 여직원 B씨에게 운전을 시켜 외딴 곳에 간 뒤 B씨를 무릎에 앉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0일에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의성에서 안동으로 가던 B씨의 차량을 쫒아가 위협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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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대구지법 의성지원 앞에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새의성농협 조합장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11.23  kjh9326@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B씨는 이 사건 이후 지금까지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밤잠을 설치는 등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의성농협은 지난 10월 25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A씨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오는 8일 조합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해임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A씨가 이날 사퇴함에 따라 조합원 투표는 무산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의성군농민회 등 시민단체는 그동안 새의성농협 및 의성지원 앞에서 A씨의 즉각 사퇴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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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대구지법 의성지원에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새의성농협 조합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1.11.23  kjh9326@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A씨가 조합장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2차 폭력을 가했다"며 A씨의 엄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1500여장을 의성지원에 제출했다.

권혁정 의성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늦었지만 A씨가 자진사퇴해 다행"이라며 "성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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