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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30 인재 영입 "나도 꼰대란 것 깨달아…세대차이 줄여야"(종합)

등록 2021.12.01 11:57:34수정 2021.12.01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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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청년 관련 전담 부서 신설해 청년 스스로 책임지는 구조 고민"
최예림 "실력 있는 리더 필요…李, 실력 있는 행정가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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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영입인재 MZ세대 4인이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최예림, 이 후보,  김윤기 ,김윤희. 2021.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신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2001년생 만 20세 AI 개발자 청년 등 'MZ세대' 과학 인재 4명 영입을 발표했다. 전날 30대 워킹맘 군사전문가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2030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 직속 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국가인재'로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김윤기 씨를 비롯해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뇌과학자 송민령 씨,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를 1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제가 가진 꿈 중에 하나가 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고, 청년 보좌관이 책상에 걸터앉아 대화하는 장면"이라며 "그런 자유로움과 소통이 실제로 훈련돼야 행정도 투명해지고 국민들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떤 정치인보다 청년과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하고 애환을 많이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니다. 나도 역시 꼰대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언젠가는 꼰대가 될 테니 세대 차이, 세대 간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대 간 편을 가르고, 지방·수도권, 남성과 여성 편을 갈라서 다투는 정도가 아닌 전쟁에 가까운 상황들이 참 가슴아프다"며 "오죽 기회가 부족하면 자기들끼리 죽기, 살기 경쟁할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활력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판단과 결정을 기성세대가 한다.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고 집행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지금 구조가 없다"며 "여러분도 어떻게 정책에 참여하고 집행에 나설 수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인재 양성과 관련된 투자도 늘려야 한다"며 "청년은 미래에 관한 문제여서 미래 청년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해 청년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까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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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MZ 세대' 과학 분야 인재 4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 = 민주당)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입인재 4명이 모두 자리했다. 아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 씨는 고등학생이던 2018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김 씨를 제외하면 나머지 영입인재 3명은 모두 1980년대생 30대 여성 과학자다.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한 김윤이 대표는 2013년 데이터 기업 창업 이후 플랫폼 기업, 코딩기업 등을 창업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공공데이터 전략위원도 겸임 중이다.

송민령 씨 역시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한 뇌공학 박사로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대중과학서를 집필해왔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수 출신인 최예림 교수는 딥러닝 기반의 AI 연구자로 2019년 창업한 이커머스 AI 스타트업인 '에이아이닷엠' 대표도 맡고 있다.

최예림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 중 하나인데 다른 국가의 정책을 답습할 게 아니라 혁신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필요한 건 진짜 실력 있는 국가 리더"라며 "이 후보는 실력 있는 행정가라고 믿는다. 이미 기초단체장으로서 실력을 증명한 정치인이고 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민령 씨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잘 듣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는 오랫동안 애착을 갖고 추진하던 재난지원금을 내려놓았다. 후보로 나온 사람 중 이 사람이라면 아닐 때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인재위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명망가 중심 영입보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재위는 영입한 국가인재들을 전국민선대위원회의 선대위원으로 임명해 정책을 제안하는 데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6일부터 온라인 추천 플랫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인재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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