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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나선 재계, 확진자 5000명 돌파에 전전긍긍

등록 2021.12.01 1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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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단 유지" 분위기 우세…방역 당국 결정에 '촉각'
일각 "기업 불안 커…당국, 명확한 지침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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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5000명을 돌파하자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일단 위드 코로나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확진자 증가 속도는 걷잡을 수 없다. 여기에 전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다.

재계는 아직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확진자 하나만 나와도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춰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재계는 자칫 때를 놓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확진자 급증 상황 속에서도 현행 방역 대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대면회의를 재개하는 등 '위드 코로나'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아직 기존 방역 수칙을 유지하고 있다. 1년여 만에 재개된 국내외 출장, 대면 회의·교육도 일정 인원까지는 전면 허용된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방역 강화에 나설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그룹도도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에 따른 방역 완화 조치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LG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지난달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30% 수준으로 낮추고, 회의 인원은 20인 이하, 집합 교육은 30인 이하, 행사는 50인 이하까지 허용된 상태다. LG 관계자는 "현재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 나올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그룹도 일단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수준을 유지하되 정부 방침이 바뀌는 대로 바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에서 조직별 자율관리로 전환하고 업무관련 사내외 활동도 팀장 승인 및 자율운영으로 변경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10인 미만이면 회의실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대면 교육과 백신접종 완료자 해외출장을 허용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방역 완화 조치를 일단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변이 확산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등 철강업계 역시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등 코로나 재확산국 중심으로 현지 정부의 방역치침에 따라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법인의 코로나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직원의 코로나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등 주재원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12월 첫날인 오늘 확진자 수는 5000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종전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0시 기준 발표치인 4115명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이 사업장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내려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현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산업계에 알리고, 명확한 지침과 방향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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