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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의장이 국립 심뇌혈관센터 긴급성명 낸 까닭은

등록 2021.12.01 1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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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용섭 시장, 김용집 의장 1일 공동 성명
"대선 공약, 100대 국정 과제, 지역 염원"
첫 국비 불용 위기, 질병청에 항의메시지
장성 나노산단-광주 R&D특구 시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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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발표하는 광주시장과 시의장.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전남 장성 국립 심뇌혈관센터의 조속한 추진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14년 간의 노력 끝에 올해 정부 예산이 첫 반영됐으나 질병관리청이 사업비 불용 처리를 추진하면서 위기를 맞은 데 대한 항의성 메시지이자 광주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과 김 의장은 1일 오후 광주시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정부는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정운영 100대 과제인 국립 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약속대로 조속 추진하고, 질병관리청은 지역의 염원인 이 센터 설립을 지연하지 말고 올해 안에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전남의 오랜 숙원인 국립 심뇌혈관센터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함께 100대 국정과제에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된 바 있다.

심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의 24.3%로 사망자 5명 중 1명의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고, 인구고령화로 진료와 치료에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들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일순간 떨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연구와 함께 예방과 관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설립 예정지인 장성군 나노산단은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센터, 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와 인접해 연구기관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나노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초광역 협력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감도 높다. 장성군이 제안하고 장성군이 사활을 걸어온 국립 심뇌혈관센터에 광주시장과 시의장이 무게감 있게 힘을 싣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 시장 등이 문제삼은 대목은 사업 지연. 10여 년의 각계 노력 끝에 보건복지부는 1·2차 용역 보고를 토대로, 지난해 말 국립 심뇌혈관센터 실시설계비 등 43억7000만 원을 정부예산에 처음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질병청이 당초 복지부 계획과 다르게 자체 추진한 용역결과에 따라 '센터의 규모(현재보다 3배)와 조직 등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로 센터 설립을 지연시키면서 사업 추진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시장과 시의장은 이에 긴급 성명을 내고 "14년이라는 오랜기간 어렵게 준비해온 지역민의 염원을 저버려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연내 사업의 조속한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군민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청와대와 질병관리청 항의 집회와 유두석 군수의 삭발투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광주시 차원의 공식 항의이자 대정부 촉구성명으로 받아들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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