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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수협회장 "퓨처스FA 아쉬워…선수의견 반영미흡"

등록 2021.12.01 1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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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재 제도는 방출과 마찬가지…2차 드래프트가 더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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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양의지(NC)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양의지(34·NC 다이노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퓨처스리그 자유계약선수(FA) 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의지 회장은 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선수협이 주최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퓨처스리그 FA 이야기가 나오자 "마음이 아프다"며 한숨을 삼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통해 퓨처스리그 FA 제도 시행을 의결하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한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FA 제도 도입에 대해 선수협은 "KBO리그 내 선수들의 활발한 이동을 통한 리그 활성화와 발전을 크게 저해한다"며 "퓨처스리그 FA 자격 취득 요건, 보상금, FA 미아 방지 등 표면적으로 나온 문제들에 대해 선수와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방향으로 제도 수정안을 마련해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양 회장은 "선수들과 더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미흡하다.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총재님이 선수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고 하지만 반영이 미흡했다. (제도를) 만들 때 앞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더 분석했어야 하지 않나. 2차 드래프트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보탰다.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대상은 소속, 육성, 군보류, 육성군보류 선수로 KBO 리그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된다. 올해는 14명이 자격을 얻었지만 3명(전유수·국해성·강동연)만 신청을 했다.

양 회장은 "결국 3명만 신청을 했는데 다들 힘들다고 하더라"며 "지금 제도에선 결국 방출과 마찬가지"라고 씁쓸해 하면서도 앞으로 더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의견을 개진해 나갈 생각이라는 점을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해 12월초 제12대 선수협 회장에 선임돼 1년을 보냈다. 당시 이대호 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이 판공비 논란에 휩싸여 있던 어수선한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양 회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정말 힘들더라. 할 게 정말 많았다. 야구 외적인질문을 받는 것도 처음이었다"며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들이 부지런히 일 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 옆에서 친구들도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선수협 정기총회에서는 선수협 기부금 사용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선수협은 저소득 계층과 방역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파울타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심판진을 위해 마우스피스를 제작해주기로 했다.

한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수비 성적과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각 포지션 수상자로는 투수 고영표(KT 위즈),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루수 강백호(KT), 2루수 김상수(삼성),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트윈스), 외야수 구자욱(삼성)·최지훈(SSG), 배정대(KT)가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마구마구 2021' 이용자들이 투표하는 스타플레이어상은 강백호가 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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