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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삼성중공업, 드릴십 한 척 매각…지금이 바닥수준"

등록 2021.12.02 0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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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삼성중공업, 드릴십 한 척 매각…지금이 바닥수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대신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드릴십 한 척을 매각한 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56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에서 드릴십 잔고 5척 중 1척을 매각했다고 알렸다"며 "Transocean(옛 OCR)과 지난 2019년 10월 계약이 해지된 2척 중 1척으로 매각가는 2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장부가는 2억6000만 달러로 장부가보다 6% 정도 낮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충당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선주측의 용선과 유지보수 기간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오는 2023년 3월 사이 인도될 것 같다"며 "이외 Seadril 잔고 2척 중 1척은 지난달 사이펨에 용선되며 출항이 완료됐다. 남은 3척도 매각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드릴십 5척에 대한 최근 장부가는 11억8000만 달러로 장부가 수준의 매각이 성공하면서 잔고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자본총계는 2조9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322%에서 198%로 감소하고 수주 증가 선수금, 드릴십 매각 계약금으로 현금흐른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0월까지 수주는 112억달러로 상선 수주만 보면 과거 고점 시점 수준이며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2년 이상 확보했다"며 "지난 3분기까지 더딘 수주와 낮은 선가로 실적은 내년까지 부진할 것 같다. 오는 2023년부터는 외형 확대와 선가 상승, 인력 숙련도 증가분이 반영되며 흑자전환할 것 같다. 드릴십 잔고 부담이 있지만 길게보면 지금이 바닥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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