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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타격왕 한자리에' 이종범 시상-이정후 수상

등록 2021.12.02 14: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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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의미 남달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1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날 시상식 행사에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1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날 시상식 행사에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타격왕' 부자가 사싱식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났다.

이정후는 2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시상자로 나서 이정후에게 트로피를 안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정후는 "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신인상을 거머쥐며 프로야구에 화려하게 등장한 이정후는 올해도 한 단계 성장했다. 2021시즌 타율 0.360, 7홈런 85타점 78득점을 수확, 생애 첫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의 타격왕 등극은 전례없던 '부자 타격왕'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KBO리그 '레전드'로 통하는 이 코치는 현역 시절인 1994년 타율 0.393로 타격왕에 올랐다.

그리고 27년 뒤엔 아들 이정후가 대를 이어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도 '부자 타격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정후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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