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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與, 변호사비 대납 고발'에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

등록 2021.12.02 15: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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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태(가운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 등 위원들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대장동 게이트 수사관련 항의방문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태(가운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 등 위원들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대장동 게이트 수사관련 항의방문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변호사비 대납사건을 말한 국민의힘 대변인(김병민)을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변호사비 대납사건 녹취록을 국민의힘이 조작했다고 주장하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며 "그건 우리가 고발한 게 아니고 친문 시민단체인 깨시민이 한 거다. 난 녹취록 만져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후보는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하면서 제3자간의 녹취가 무슨 가치가 있냐고 주장한다"며 "보고를 제대로 못받은 모양이다. 제3자간의 녹취 외에 이00 변호사가 나오는 녹취록이 하나 더 있다. 그 변호사는 변호사비를 받았기 때문에 제3자가 아니라 당사자"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녹취록 내용이 담긴 사진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00변호사와 제보자의 대화가 담겼는데 변호사는 "어 잠깐 25억, 25억이 뭐라구요?"라고 묻고, 제보자는 "아니 저기 최X대표가 그 이재명 지사 그거 빼주는 걸로"라고 말한다.

제보자가 "그거 (그렇게) 들었다고 그랬잖아요"라고 하자, 변호사가 "예, 예"라고 답한다.

김 위원장은 "그럼 이 녹취가 변호사 목소리가 아니라는 거냐"며 "그게 아니라면 뭐가 조작됐다는 건가? 모든 녹취는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 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조작이라 할 순 없다"고 했다.

이어 "녹취내용은 검찰에서 수사할 몫"이라며 "제대로 수사도 하기 전에 조작이라면서 검찰수사에 가이드라인 제시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병민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논평에서 해당 녹취록을 근거로 쌍방울 그룹이 이재명 후보의 재판비용 23억원을 대납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병민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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