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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파워 100'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79위…1위는?

등록 2021.12.03 05:00:00수정 2021.12.03 0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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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현대미술지 ‘아트리뷰' 발표

이 회장 작년 83위에서 4계단 껑충

1위는 인물 아닌 대체불가능한토큰 표준안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2021 파워 100'에 또 선정됐다. 지난해 83위에서 79위로 올랐다.

영국 유명 현대미술지 ‘아트리뷰(ArtReview)’가 12월이면 매년 발표하는 '2021 파워 100'는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미술계 인물들 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02년부터 진행해온 ‘파워 100’은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물과 활동, 영향력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유일하다. 1일 발표한 '2021 파워 100'에 이 회장은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트리뷰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각지의 패널과 협업 관계자들 30여 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지난 12개월 동안 활발히 활동했는지, ▲활동이 동시대 예술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지역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현숙 회장은 '파워 100'에 2015년 82위로 첫 진입했다. 이후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 2019년 60위, 2020년 83위에 올라 '세계적인 미술인 100인'에 등극했다.

국제갤러리는 1982년에 설립,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한국 갤러리만의 정체성을 강화해오고 있다. 올해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 제니 홀저(Jenny Holzer), 로버트 메이플소프 재단(The Estate of Robert Mapplethorpe) 등의 전시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영국 현대미술 작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 개인전 'Julian Opie' 기자간담회를 찾은 기자들이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줄리안 오피 개인전은 오는 28일까지 국제갤러리 K2, K3에서 진행된다. 2021.10.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영국 현대미술 작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 개인전 'Julian Opie' 기자간담회를 찾은 기자들이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줄리안 오피 개인전은 오는 28일까지 국제갤러리 K2, K3에서 진행된다. 2021.10.07. [email protected]



아트리뷰 측은 "이현숙 회장이 수년간 활발히 소개한 단색화(Dansaekhwa) 담론의 주역인 90대 화백 박서보의 전시가 최근 개최되었으며, 같은 시기 박서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영예로운 문화훈장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지역성이 짙은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회화작가 박진아 개인전, 전 미술대학 교수 안규철 개인전, 그리고 영화 '올드보이'의 감독 박찬욱의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국내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아트 파워 100인'에는 이현숙 회장 외에도 한국계로는 작가 아니카 이가 44위, 한국 출신 재독 철학자이자 지식인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가 55위, 홍콩 M+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이 78위로 선정됐다.

[서울=뉴시스]Nyan Cat, NFT, Non-Fungible Token)’의 발행 표준안 ERC-721.

[서울=뉴시스]Nyan Cat, NFT, Non-Fungible Token)’의 발행 표준안 ERC-721.



한편 '2021 파워 100'의 1위는 인물이 아니라 미술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의 발행 표준안 ERC-721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의 인류학자이자 '세상 끝의 버섯'(2015)의 저자 애나 칭(Anna L. Tsing)이 2위로 올해 첫 진입했다.  전체 순위는 ‘아트리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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