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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주워담는 기관투자자…상승장에 베팅

등록 2021.12.03 06:00:00수정 2021.12.03 1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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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 기관 순매수 1위 'KODEX 레버리지'
외국인도 삼성전자 1조원 가량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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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899.72)보다 45.55포인트(1.57%) 오른 2945.27에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7.15)보다 0.28포인트(0.03%) 상승한 977.43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9.2원)보다 3.3원 내린 1175.9원을 기록했다. 2021.12.0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기관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연중 최저치를 찍은 지수가 연말까지 본격 반등에 나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이틀 연속 KODEX 레버리지를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187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기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코스피200 상승분의 2배 만큼 수익이 나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기관이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기관투자자는 이 상품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에 3013.25에서 2839.01까지 200포인트 가까이 수직 낙하했다.

하지만 지수가 연저점으로 추락하자 기관투자자들은 이내 순매수로 전환해 반등에 베팅했고, 예상처럼 지수는 이틀 연속 급등해 단숨에 2940선까지 회복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증시 반등을 점치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단 이틀 만에 삼성전자를 약 1조원 가까이 쓸어담으며 코스피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에 수익을 낼 수 있는 KODEX 200선물인버스2(곱버스)를 2434억원이 사들이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지수가 이틀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미크론 변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2950~3000포인트 수준의 저항이 강할 것"이라면서 "상승 가능 폭은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국 보건기관들의 평가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비롯해 코스피의 급등락 국면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다만 "코스피 2800선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의미 있는 단기 지지권으로, 과거 변이 바이러스 국면을 감안할 때 공포감을 반영한 레벨"이라면서 "오는 10일을 전후로 백신 효능과 치료제 효능을 확인하면서 오미크론발 공포심리가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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