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동현·김준 부회장 승진…SK그룹, '파이낸셜 스토리' 강화

등록 2021.12.02 16:37:35수정 2021.12.02 18:1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장동현 SK(주) 대표이사 부회장.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SK그룹이 2일 각 계열사별로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또 40대인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30대 임원이 탄생하는 등 젊은 인재도 발탁됐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파이낸셜 스토리'를 위해 각 사별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이번 인사에 대한 평가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장동현 SK㈜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사장은 SK㈜를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분야 등 4대 핵심사업에서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과를 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도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배터리·소재 등 신규 성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회사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과 함께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SK 오너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단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이 됐다.

사장단에는 6명이 새로 합류했다. SK하이닉스에서 곽노정 제조·기술담당, 노종원 미래전략담당, SKC는 박원철 SUPEX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 SK머티리얼즈에서 이규원 경영관리본부장, SK넥실리스에서 이재홍 경영지원총괄,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최규남 미래사업팀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인사는 기존에 그룹에서 일괄적으로 발표했던 것과 달리 각 계열사들이 별도로 했다. 각 사별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을 위한 메시지를 담기 위한 것이라는 게 SK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별로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추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겠다는 의지를 인사에 담았다.

최 회장은 매출과 영업이익 같은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방식을 벗어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각 계열사 별로 사업 특성에 맞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신규 성장분야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 신규 선임 임원 중 약 67%가 성장분야에 포진됐다.

또 신규 선임 임원은 총 133명으로 2019년(109명)과 지난해(103명)보다 증가했다.

associate_pic

일부 계열사에서는 젊은 세대를 전폭적으로 기용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975년생으로 46세인 노종원 부사장을 사장단에 포함시켰다. 또 1982년생으로 MZ세대인 이재서 전략기획담당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다만 신규 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5세로 2019년(48.5세), 지난해(48.6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여성 임원 선임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8명의 여성 임원을 새로 선임해 지난해(7명)보다 늘렸으며 총 여성 임원 수도 2019년 27명, 지난해 34명에 이어 올해 43명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의 약 4.8%가 여성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한 세 차례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각 이사회가 중심이 돼 대표이사의 평가·보상,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등을 주도적으로 결정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인사는 기존과 같이 그룹이 일괄 발표하지 않고 사별로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을 위한 조직 및 인사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