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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특위, 의사당난입관련 무려 250명 면담 조사

등록 2021.12.03 07:02:37수정 2021.12.03 0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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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개청문회 앞두고 5개월 만의 성과

대부분 자원 목격자, 사적 상담완료

[워싱턴=AP/뉴시스] 미 의사당 난입사건 하원 조사위원회의 베니 톰슨위원장이 지난 10월 19일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미 의사당 난입사건 하원 조사위원회의 베니 톰슨위원장이 지난 10월 19일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하원 의사당 난입조사 특별위원회가 지금까지 지난 해 1월 6일 폭동에 관해 250명을 면담 조사했다고 베니 톰슨 위원장( 민주. 미시시피주) 이 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불과 5개월이 못되는 기간에 이룩한 엄청난 성과이며, 소속 위원들은 이 전대미문의 의사당 공격 사건에 대해 가장 철저하고 종합적인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의회 특위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은 지난 7월 말부터 대개는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목격자들은 자원해서 증언에 나섰다.  위원회가 직접 소환한 대상도 40명이 넘는데,  그가운데 의회의 출두 요청을 거부하고 소환에 불응한 사람은 단 2명 뿐이다. 
 
톰슨 위원장은 이번 개인 면담 대상자의 수를 공표한 것은 소환에 불응한 전 법무부관리인 제프리 클라크에 대해 의회모독죄를 적용하기 위한 하원 청문회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라고 밝혔다. 

클라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하는 의회 행사를 방해하는 난동을 사주했을 때 그의 선봉장으로 앞장 섰던 인물이다.

 톰슨위원장은 의회 특위가 4일 클라크에 대한 두 번째 인터뷰 녹취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뒤에 의회모욕죄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 짓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리즈 체니 부위원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은 위원회가 내년 청문회를 여러 주에 걸쳐서 공개로 진행할 것이며 "미국민에게  1월6일 일어난 이곳 의사당과 백악관 난입사건과 그로 인한 폭력사태를 분초 단위로 상세하게 재현시켜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위원들은 이번 청문회를 2022년 중간선거 이전에 마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위원회의 조사와 청문회가 최근 공화당원들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이 1월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령한 중대사건을 차츰 경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당시 폭도들은 트럼프의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거짓 주장을 믿고 의사당에 난입해 경찰을 폭행하고 바이든의 승리를 인준하는 의원들의 행사를 방해하고 의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하게 만들었다.

하원 특위의 민주당 7명 공화당 2명의 의원들은 트럼프가 다시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과 많은 미국인들이 법원 판결이나 선거관리위원들의 판정도 무시한 채 트럼프가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은 미국 민주주의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현상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체니 의원은 "역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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