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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잡지 엘르, 온·오프라인서 모피 관련 콘텐츠 금지

등록 2021.12.03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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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잡지사 최초…"동물 복지 인식 높이는 계기 되길"

[서울=뉴시스] 패션 잡지 '엘르(ELLE)'가 메이저 잡지사 최초로 국제판에 모피 관련 내용을 싣지 않기로 했다. (출처: 트위터사진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패션 잡지 '엘르(ELLE)'가 메이저 잡지사 최초로 국제판에 모피 관련 내용을 싣지 않기로 했다. (출처: 트위터사진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패션 잡지 '엘르(ELLE)'가 전세계 메이저 잡지사 최초로 국제판에 모피 관련 내용을 싣지 않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발레리아 베솔로 요피즈 엘르 수석 부사장은 이날 '동물 학대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모피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며 "온오프라인 잡지에서 모피의 존재는 더는 우리의 가치관, 나아가 독자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도적인 패션 산업을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 대한 동물보호단체들의 모피 사용 중단 압박과 대중의 거세지는 반발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엘르는 이미 13개 판본에서 모피 홍보를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나머지 20개 판본에도 오는 1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 판본에 대해선 2023년 1월1일부터 해당 조치가 시행된다.

프랑스 월간지 엘르는 45개의 국제판을 출간하는 세계적인 잡지사다. 전세계 약 3300만명의 독자와 매달 1억 명의 온라인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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