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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기업 올림픽 보이콧에 동조말라' 압박

등록 2021.12.03 11:02:02수정 2021.12.03 1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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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외교부부장 미국 기업인 대표만나 긍정적 기업 부탁
WTA 중국 대회 개최 취소에 중국 "스포츠 정치화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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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 기업인 대표들과 가진 화상회의에 참여한 모습.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1.12.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등 서방국들이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 기업에 보이콧에 동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최근 미국의 주요 기업인 대표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주중 미국상공회의소, 상하이미국상공회의소, 미중경제인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셰 부부장은 회의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개최되고 2028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면서 "미중은 상호 지원해야 하고 공평 경쟁, 상호이해의 올림픽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적 원인으로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운동선수들의 이익을 해치고 국제사회 공동 이념과 열망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마음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과 관련해 모든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세계여자테스협회(WTA)는 2일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중국에서의 대회를 모두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미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할 명분이 하나 더 생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펑솨이는 지난달 2일 웨이보 계정에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고, 이후에도 다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행방이 묘연해져 감금설 등이 퍼졌다.

이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펑솨이와 영상 통화를 한 뒤 펑솨이가 안전하다고 밝혔고, 펑솨이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실종설은 일단 잦아든 상황이다.

WTA의 중국내 모든 대회 개최 보류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WTA가 펑솨이의 안전을 우려해 중국에서의 대회를 모두 보류한 데 대해 "스포츠의 정치화를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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