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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뉴욕증시 자진 상장폐지…홍콩상장 추진

등록 2021.12.03 11:33:00수정 2021.12.03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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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 발표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디디추싱 홈페이지 캡처. 2021.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디디추싱 홈페이지 캡처. 2021.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 3일 미국 증시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디디추싱은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논의를 거쳐 즉시 뉴욕증시 상장 폐지 업무를 시작한다"며 "동시에 홍콩 상장 준비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상장 폐지 및 홍콩 상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디디추싱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 하루 전날인 지난 6월30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44억 달러(약 4조 97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선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였다.

그러나 상장 이틀 후인 7월 2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디디추싱에 대해 국가 데이터 보안, 국가 안보, 공익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4일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 위반으로 모든 앱 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을 앱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말 일부 외신은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미국 증시에서 자진 상장 폐지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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