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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오미크론, 세계 경제 성장 둔화시킬 수 있어"

등록 2021.12.03 13:54:16수정 2021.12.03 15: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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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이터통신 주최 콘퍼런스 참여…화상 인터뷰서 밝혀
"인플레이션, 일시적 현상 아냐…만성화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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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0월6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재계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는 12월15일 이후 미 최초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1.1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며 미국의 만성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콘퍼런스의 화상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가 꽤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고 경제 활동을 완전히 억누르지는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옐런 장관은 "일시적이란 표현은 수정할 준비가 됐다. 이것이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오미크론이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지만, 물가 상승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경우 이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오미크론 여파가 얼마나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인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기부양책 철회 가속화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치에 맞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올해 초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 지출이 지난 10월 기준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나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한 웹 세미나에서 기록적인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부인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동력이 아니다. 치솟는 물가는 공급망 문제와 수요의 불일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임금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발생한 '임금-물가의 소용돌이'를 언급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만성적인 현상이 되지 않도록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에 대한 정책은 연준이 결정할 문제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촉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 항구에 컨테이너 적재 속도를 높이고 반도체의 국내 생산을 장려하려고 노력 중"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것이 일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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