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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이상하다…캐나다 겨울 날씨 '20도' 넘어

등록 2021.12.03 15:58:46수정 2021.12.03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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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캐나다 서부 펜틱턴 22.5도 기록
지난 여름 무더위 이후 몇 달 만
지난달엔 폭우·홍수·산사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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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튼(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AP/뉴시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튼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 7월1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인근 펜틱턴에선 3일(현지시간) 22.5도의 겨울 최고 기온이 기록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캐나다 서부의 한 지역이 겨울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여름 열돔 현상이 기록적인 무더위를 일으킨지 몇 달 만에 또다른 이상 기후가 나타난 것이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펜틱턴의 기온이 22.5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기상학자 아르멜 카스텔란은 "새로운 기록"이라며 "보다 엄밀히 말하면 이전 최고 기록에 도달한 수치"라고 AFP에 전했다.

카스텔란이 언급한 '이전 최고 기록'은 40년 전인 1982년 12월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기온이 22.5도를 기록했던 것을 가리킨다.

펜틱턴은 리턴의 남동쪽에 있는 도시다.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는 리턴은 지난 여름 캐나다 최고기온인 49.6도를 기록한 지역이다.

당시 지속된 폭염과 열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열돔 현상은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 기류가 약해지며 고기압이 이동하지 않고, 뜨거운 공기층을 돔처럼 가둬 데워진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다국적 단체 WWA(World Weather Attribution)는 "지난 6월 캐나다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은 사실상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기후변화로 발생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는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져 극심한 피해를 일으켰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당시 홍수와 산사태와 과련, "500년만의 재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엔 '대기천' (大氣川. atmospheric river)현상에 의한 물폭탄 폭풍우가 강타해 홍수로 주택가와 농경지, 도로와 교량 등이 쓸려 나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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