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도 오미크론 확인…해외여행 경험 없는 지역 감염자
백신 접종 안 한 재감염자…5개주서 오미크론 확진자 나와
[호놀룰루=AP/뉴시스] 하와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2일 미 보건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5일 촬영한 사진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에 있는 인기 리조트 입구에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모습. 2021.12.03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주는 이날 하와이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가가 나왔다면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고 전했다.
하와이 보건부는 첫 확진자가 오하우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보건당국은 이 주민이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며 재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보건부는 또 새 감염자는 해외 여행을 한 이력이 없다는 지역 감염자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하와이주 연구소가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염자에 대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했고 오미크론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차 하와이 보건국장은 "패닉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우려가 된다.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와이는 미국 내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5번째 주가 됐다. 하와이에 앞서 캘리포니아,미네소타, 콜로라도, 뉴욕주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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