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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재식 前특검보 소환…'저축은행 무마 의혹' 수사

등록 2021.12.03 1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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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영수와 '부산저축은행 의혹' 사건 참여
당시 브로커로 활동했던 조우형씨 변호
2015년 로비 수사받았던 남욱도 변호
검찰, 박영수와 민간사업자들 관계 조사
성남도개공·성남시청 관계자들도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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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팀의 양재식 당시 특검보가 지난 2017년 2월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2.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특검'에서 특검보를 지냈던 양재식 전 특검보를 소환했다. 양 전 특검보는 과거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무마' 과정에 연루된 의혹 등을 받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양 전 특검보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전 특검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검'의 특검보로 활동했으며 이후 박 전 특검이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그와 함께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검찰은 양 전 특검보를 상대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와 관련, 사건 무마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양 전 특검보는 박 전 특검과 함께 당시 '브로커'로 활동했던 조우형씨를 변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하며 대장동 관련 내용은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정치권 등에선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직무유기를 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브로커'로 불렸던 조씨를 여러 차례 소환했다. 박연호 당시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의 사촌 처남으로 알려진 조씨는 2009년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00억원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알선비로 10억3000만원을 받은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선 당시 의혹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들여다봤다고 한다. 또 조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도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양 전 특검보는 2015년 수원지검에서 대장동 사업 로비 의혹 수사를 받았던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를 변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2년 일산 풍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남 변호사 등이 검찰 조사를 받았을 때도 박 전 특검과 함께 변호인으로 나섰다고 한다. 검찰은 양 전 특검보와 박 전 특검, 남 변호사의 관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장동 개발사업이 진행되던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 파트장을 맡았던 이모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개발사업1팀 팀장은 물론, 소속 직원이었던 한모씨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성남시청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관리하던 당시 예산법무과장 문모씨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문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사가 성남시청에 보고한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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