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이상 비 또는 눈…“산간도로 결빙 주의”

[제주=뉴시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인근에 상고대가 활짝 펴 아름답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제주지역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이날 낮 12시까지 해안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지난 3일부터 4일 낮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예상 적설량은 산지 1~3㎝다.

아침 최저기온은 6~9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등산로나 산간도로, 고도가 높은 중산간도로 등에서 미끄러운 곳이 있어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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