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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내 식당·카페도 '방역패스'…이용객 감소 불가피(종합)

등록 2021.12.03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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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제외…식당·카페 포함
산업부 "백화점 내 식당 등도 방역패스 필요
정부, 6일부터 수도권 사적모임 10명→6명
기업 재택 늘면 외출복, 겨울 외투 매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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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밝힌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1.11.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다시 한파를 맞게 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역패스 입장 제한 업종에서 빠졌지만 식음료(F&B) 매장은 이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어 이용객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기업들이 재택근무 등을 다시 강화할 조짐이라 외출복 수요가 줄면 패션업계에도 악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은 기존 10인에서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줄어든다.

사적모임 인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는 2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이다.

방역 패스 적용 시설도 기존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에서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16개 업종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을 확인했다는 '방역 패스'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상점·마트·백화점, 키즈카페 등은 방역패스를 제시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백화점, 대형마트 안에 위치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예컨대 백화점으로 입장할 때는 기존처럼 QR코드만 인증하면 되지만, 매장 안에 위치한 카페와 식당 등 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백화점, 마트 등 방역패스 제외 시설도 기본적으로 공용 공간에서는 해당 대형유통시설 방역 수칙을 적용하지만, 그 안에 있는 점포는 개별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백화점 내에 위치한 식당도 방역패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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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방안을 발표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식당이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만 가능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기존 5종에서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16종으로 늘어난다. 2021.12.03. dadazon@newsis.com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3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한 11월에도 재택근무 지침을 바꾸지 않았다. 매장 내 방역지침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입장 시 QR코드 인식 스마트기기, 안심콜 번호를 여전히 전 출입구에 비치하고 동선과 인원을 관리 중이다.

백화점과 패션업계에서는 이번 정부 조치를 악재라 평가하면서도 당장 실적 하락이 발생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11월 외출이 늘어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외투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흐름이 꺾일 수 있다.

당장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관계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해외 출장 자제와 대면 회의 최소화 등 지침 마련을 통한 방역 강화를 검토 중이다.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시기 매출이 높아졌던 애슬레져, 집에서 입기 좋은 '원마일웨어' 수요가 다시 높아질 수도 있다.

이번 방역 조치의 수위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적 모임 인원만 놓고 보면, 지난 10월17일까지 적용됐던 기준으로 돌아갔으나 쪼개기 모임이 가능하기 떄문이다. 영업시간 제한도 이용제한도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모임을 갖거나 바깥 활동에 나설 수 있어 매출 감소 폭이 미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임을 축소해서 막아보겠다는 것인데 애초에 대규모로 연말 모임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지난해에도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매출이 꺾였지만 이번 조치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거 같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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