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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다시 흐르는 보령 무창포로 오세요

등록 2021.12.05 11:00:00수정 2021.12.05 14: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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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보령 무창포 갯벌 복원사업 준공식 개최

[서울=뉴시스] 보령 무창포 갯벌복원사업.

[서울=뉴시스] 보령 무창포 갯벌복원사업.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6일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에서 '갯벌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시작된 보령 무창포 갯벌 복원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무창포 해변은 돌제방이 설치돼 바닷물의 유통이 단절되고, 쓰레기, 퇴적물 등이 쌓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지자체가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무창포 해안과 닭벼슬섬을 연결한 돌제방을 철거하고, 150m 길이의 해수소통형 교량을 설치했다. 해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갯벌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연 평균 50억원을 투입해 전국 11곳에서 갯벌 복원을 완료하고, 9곳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추가로 2곳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2025년까지 4.5㎢의 갯벌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유휴 갯벌에 갈대, 잘피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도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승용차 11만 대가 배출하는 양인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우리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갯벌 복원사업으로 회복된 전남 순천시 순천만 장산지구, 전북 고창 갯벌을 포함한 우리 서남해안 갯벌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최근 갯벌이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갯벌 복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갯벌 식생복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강화하는 등 갯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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