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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후드 입은 李…尹 "똑같은 옷 입겠다"

등록 2021.12.04 11:09:07수정 2021.12.04 1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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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첫 합동 선거전…분위기 '화기애애'

"尹 옷 안입을까 걱정…파격적 문구 준비"

"각 지역 총괄본부마다 젊은 보좌역 배치"

"지역공약,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

[부산=뉴시스]최서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이 4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부산=뉴시스]최서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이 4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부산=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가장 여러분이 주목하고 참고해야 할 지점은 당에서 선거운동에 있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관심을 가질 만한 정책 행보를 하는 것을 저희 당의 으뜸으로 뽑았단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옷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고 쓰인 문구가 크게 쓰여 있었다. 사실상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한 첫 합동 선거전이다.

이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오늘 저는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마다 정말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걸 목격했다. (오늘) 부산 서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거라 생각한다"며 "후보 옷도 준비해 놨는데, 안 입을까봐 걱정되는데 파격적 문구를 준비해 놨다"고 소개했다. 이를 듣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웃으며 "서면에서는 똑같은 옷을 입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선거 때도 PK(부산·경남)에서 65% 가까운 지지율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 내려면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중요하다"며 "각 지역 총괄본부마다 젊은 보좌역을 배치하는 식으로 젊은 세대 의견이, 때로 지적이 적시적소에 반영되도록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 지역을 보면 북항 재개발 문제부터 2030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외에도 가덕신공항의 신속한 완전 건설 등 우리 당이 어느 때보다 이슈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홍보총괄본부장도 제가 겸임하기 때문에 지역 공약도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 투영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는 두 사람 외에 김기현 원내대표·김도읍 정책위의장·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박수영·황보승희·서범수·안병길·전주혜·김미애·허은아·이만희·정동만·박민식·김희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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