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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대 하루 최다 201명 확진…브레이크 없는 확산세

등록 2021.12.04 11:38:43수정 2021.12.04 1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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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목욕장·병원 등 집단감염 5건 추가

70대 확진자 1명 사망, 186명째

위중증 환자 40명,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63.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역대 하루 최다인 20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그동안 하루 최다 확진 규모인 8월 13일 184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부산시는 4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1명(부산 1만6693~1만6893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147명, 감염원 불명 사례 54명이다.

먼저 영도구 어린이집, 영도구 목욕장, 북구 병원, 연제구 사업장, 금정구 중학교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5건이나 추가됐다.

영도구 어린이집에서 원아가 가족 접촉자로 검사를 받고 지난 2일 확진됐으며, 접촉자 조사를 통해 3일 원아 9명, 종사자 1명, 가족 접촉자 5명 등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원아 9, 종사자 1, 가족 6)이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 중 유증상 기간이 1주일 이상인 원아가 다수 확인돼 상당 기간 동안 원내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도구 목욕장의 경우 지난 2일 동래구 초등학교A 관련 n차 접촉자인 확진자의 동선에서 영도구 소재 목욕장이 확인됐다. 이후 종사자와 동시간대 이용자 109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3일 목욕장 이용자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용자에 대한 추가 조사하고 진행하고 있다.

북구 병원에서는 종사자가 유증상자로 지난 2일 확진됐다. 이어 종사자들을 조사한 결과 3일 동료 3명과 접촉자 3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 총 7명(종사자 4, 접촉자 3)이다.

부산시는 "해당 병원에서 확진된 종사자들은 환자와 접촉하는 업무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연제구 사업장의 종사자가 유증상자로 지난 1일 확진됐고, 접촉자 조사를 통해 동료 5명과 가족 접촉자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종사자 6, 접촉자 1)이다.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으로, 종전까지 최다 기록인 지난 2일 5265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으로, 종전까지 최다 기록인 지난 2일 5265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금정구 중학교의 경우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2일 확진됐다. 이후 교직원 및 학생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학생 3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5명(학생 4, 접촉자 1)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장, 요양병원, 어린이집, 종합병원 등의 추가 감염도 속출했다.

해운대구 시장에서 종사자 2명, 방문자 4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현재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54명(종사자 39, 방문자 5, 접촉자 10)으로 늘어났다.

사상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54명(환자 43, 종사자 10, 접촉자 1)이다. 

이 외에도 동구 시장 종사자 4명(누적 38명), 사하구 어린이집B(집단명: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3) 접촉자 3명(누적 37명), 해운대구 종합병원 4명(누적 58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3일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으로 확진된 70대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6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242명을 포함해 총 1456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40명(타지역 5명 포함)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40개(63.5%)가 사용 중이며, 일반병상은 665개 중 377개(56.7%)가 가동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63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743병상(67.1%)이 가동 중이다.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163명, 접종 완료 537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1.2%(272만6236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8.6%(263만6872명)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1만9073명으로 늘어 누적 22만836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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