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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7명 확진…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 감염

등록 2021.12.05 11:18:20수정 2021.12.05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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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곳·교회 2곳 신규 집단감염 추가

학교·목욕장·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확산 지속

돌파감염 추정 147명…전체의 71% 차지

80대 확진자 1명 사망, 187명째

중증환자 병상 66.7%, 일반병상 61.2%, 생활치료센터 70.2% 가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20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역대 하루 최다 확진(4일 0시 201명) 기록이 하루 만에 경신된 것이다.

부산시는 5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7명(부산 1만6894~1만7100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143명, 감염원 불명 사례 64명이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47명으로 71%에 이른다.

먼저 남구 초등학교, 금정구 교회, 연제구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남구 소재 초등학교의 학생 1명이 지난 3일 유증상자로 확진된 이후 교직원과 학생 등 90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같은 학급의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더불어 가족 1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6명(학생 5, 가족 1)이다.

금정구 소재 교회의 교인 1명이 유증상자로 3일 확진됐고, 접촉자 조사에서 같이 예배에 참석한 교인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교인 총 6명이다.

연제구 소재 교회의 경우 교인 1명이 유증상자로 2일 확진된 이후 교회 내 접촉자 16명을 조사한 결과 교인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교인의 접촉자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학교, 병원, 시장, 요양병원 등의 추가 감염도 속출했다.

영도구 어린이집에서 원아 2명, 종사자 1명, 가족 접촉자 4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23명(원아 11, 종사자 2, 가족 10)이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744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였던 전날보다 8명 줄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744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였던 전날보다 8명 줄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동래구 초등학교A의 n차 감염 사례인 영도구 목욕장의 경우 이용자 19명, 종사자 2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4명(이용자 31, 종사자 2, 접촉자 1)이다.

부산시는 "해당 목욕장 관련 확진자 다수가 정기권 이용자로, 목욕장을 자주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끼리 개별 접촉과 모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목욕장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북구 병원 접촉자 2명(누적 9명)이, 금정구 중학교 가족 접촉자 2명(누적 7명), 해운대구 시장 6명(누적 60명), 사상구 요양병원 환자 4명(누적 58명), 동래구 초등학교B 접촉자 2명(누적 33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부산시는 "학교, 어린이집, 목욕장, 의료기관 등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가족간 감염이 늘면서 일가족 전원이 확진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추위에 따른 난방기 사용으로 환기 부족이 우려되니 개인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자제, 시설과 가정에서의 주기적 환기 실천 등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8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7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277명을 포함해 총 1559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42명(타지역 5명 포함)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42개(66.7%)가 사용 중이며, 일반병상은 665개 중 407개(61.2%)가 가동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63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778병상(70.2%)이 가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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