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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바이오, 면역항암제·RNAi에 투자

등록 2021.12.06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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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독·휴메딕스 등, 면역항암제 개발사 지분투자
노보노디스크·노바티스, RNAi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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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면역항암제 혹은 RNA 간섭(RNA interference·RNAi) 치료제 개발 기업의 지분을 사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약에 투자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달 면역항암제 개발 국내 벤처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분투자 뿐 아니라 모든 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SBP-101'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한독은 SBP-101 국내 판매 및 품목 허가권을 확보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2016년 서울대 화학부 박승범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3개의 플랫폼 기술로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SBP-101은 면역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물질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휴메딕스는 지난 10월 미국의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키네타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투자 규모는 200만 달러다. 휴메딕스가 키네타 지분 1.56%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키네타는 면역항암제 및 만성 신경통 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연구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키네타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대해 휴메딕스 파트너사 팬젠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개발·상업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키네타가 개발하는 파이프라인 중 'VISTA'를 비롯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한국 내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리보핵산 간섭(RNAi)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도 이어진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RNAi 치료제 개발 기업 다이서나를 33억 달러(약 3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노바티스는 2019년 더메디슨을 97억 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면서 고콜레스테롤증 RNAi 치료제 인클리시란을 확보했다.

RNAi(RNA interference)는 질병을 일으킬 만한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저분자화합물, 항체 등을 활용해 이미 형성된 단백질에 작용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이중나선 물질인 siRNA를 넣어 잘못된 유전정보를 가진 mRNA를 선택적으로 분해함으로써 단백질 합성을 차단하는 원리다. 아직 치료법 없는 난치성 혹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당뇨 치료제 강자 노보노디스크가 성장 동력으로 RNAi 물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만성질환 분야 저분자 신약이 주류였으나, RNAi 치료제로 세대교체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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