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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조국 딸 입학취소 최종행정처분 결정시기 지연"

등록 2021.12.06 1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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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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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발표 이후 관련 절차 진행에 2~3개월 소요를 예상했지만, 정문절차 등이 늦어지면서 최종 행정처분 결정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8월24일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발표한 이후 지난 9월부터 청문주재자 선정을 위해 여러 외부 기관들을 대상으로 추천 협조를 요청하는 노력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자체조사결과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딸 조씨의 대학 성적을 잘못 적는 오류가 발생했고, 대학본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진행 중이던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결과에 대한 청문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부산대에 따르면 이후 공정위가 지난 10월1일 보고서 오류 부분을 수정한 최종 자체조사결과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고, 대학본부는 같은달 6일 청문주재자 선정을 위해 관계 외부기관에 청문주재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20일까지 추천을 요청했다.

이후 회신이 늦어짐에 따라 부산대는 지난 10월29일 추천을 독촉하는 공문을 해당 기관에 다시 발송했고, 해당 기관은 '추천 절차에 시일이 더 소요된다'는 회신을 대학 측에 보냈다.

이어 해당 기관은 6일 '청문주재자 후보자 추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는 답변을 받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산대는 전했다.

부산대는 "대학본부는 청문주재자가 추천되면 행정절차법에 따라 후속 청문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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