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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WSJ 인터뷰서 "美 배터리 공장 계획 아직은 없다"

등록 2021.12.06 15:14:01수정 2021.12.06 1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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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획 아직, 전제조건 살펴봐야…투자 규모 가끔 무섭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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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5. photo@newsi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배터리 제조 시설 건설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 아직 없다"며 전제조건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투자할 계획으로 새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지을지 묻자 "아직 계획이 없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 시설을 짓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도전"이라며 "전제 조건을 살피고 있다. 거대한 시장이지만 문제는 인력과 비용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많지만 생산을 위한 기술 엔지니어는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SK온이 포드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기로 한 데 대해선 "오랫동안 함께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어느 정도 신뢰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배터리에 많은 돈과 연구개발 노력을 투자했다. 여전히 돈을 잃는 중이고 자본지출 규모가 엄청나다"며 "가끔은 그 숫자가 정말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기존 장비 제조업체와 합작 투자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약간의 자본지출을 절약하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에 거의 150억달러(약 17조73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 회장은 SK그룹이 사회적 가치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는지, 사회와 직원들에게 얼마나 임금을 주는지 등 ESG 목표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말한다.

최 회장은 6~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열리는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할 전망이다.

TPD는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재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 미·중 패권경쟁과 북핵 등 안보 이슈, 첨단기술을 둘러싼 무한경쟁 등 범태평양 국가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TPD는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외부에 알리지 않는 '채텀하우스 룰'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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