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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에 최첨단부품 넣는다'…르노 순환경제공장 1주년

등록 2021.12.06 15:35:49수정 2021.12.06 1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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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주년을 맞은 유럽 최초 순환경제 공장 르노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가 기존 중고차에 최첨단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중고차 공장을 운영한다.

6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았다. 르노그룹은 ▲리트로핏(RE-TROFIT) ▲리에너지(RE-ENERGY) ▲리사이클(RE-CYCLE) ▲리스타트(RE-START) 등 리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지난 9월부터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5000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랑 리팩토리의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다.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앞으로는 자동차 차체도 개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또 2023년까지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연구 개발도 진행한다는 목표다.

플랑 리팩토리는 그룹 내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 가이아(Gaia)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플랑 리팩토리는 올해 르노 그룹 모빌라이즈(Mobilize)와 협력해 15㎿h 용량의 거치용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플랑 리팩토리는 건설 현장, 선박, 태양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동용 또는 거치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저장 용량을 내년까지 30㎿h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랑 리팩토리는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범퍼 등과 같은 부품의 재활용을 위한 단기 루프 구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토타입 개발, 3D 프린팅 및 자사 로봇 개조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전용 '혁신 센터',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플랑 공장 직원 전용 전문 교육 과정 캠퍼스 등 세 개의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에는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이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오른다는 목표다.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의 일환으로 프랑스 두에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프랑스 정부·지자체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엔비젼 AESC와 함께 2030년까지 24GWh 용량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가 팩토리도 건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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