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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권 일각서 제 출신 자체 혐오하는 경향 있어"

등록 2021.12.06 16:02:12수정 2021.12.06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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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천한 출신' 언급 이유…"제 주변·출신 문제 공격 많아"
"가난하고 어려운 인생이라고 존중받지 못할 이유 없어"
'감성팔이' 비판에는 "그런 지적 자체가 부당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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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불행한 가족사와 관련해 '비천한 출신'을 언급했던 데 대해 "제 가족들이 대개는 매우 험한 환경에 살았는데 실제로 정치권 일부나 일각에서는 (저의) 출신 자체에 대해 혐오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가난함을 출신의 비천함으로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런 점을 제가 지적한 것이지 가난한 서민의 삶이 비천하다고 표현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가족사와 관련해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며 "제가 (그렇게) 태어난 것을 어쩌겠나. 제 출신이 미천한 것은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비천한 출신'을 언급했던 이유에 대해 "현재 정치 상황에서 보면 제 주변이나 출신 문제를 공격하는 게 많다"며 "그런데 사람의 삶이란 다양한 것이고 가난하고 어렵게 산 인생이라고 해서 존중받지 못할 이유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삶을 보는 시각이 어느 쪽은 옳고 어느 쪽은 틀리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함의 일면이다. 저처럼 험한 상황에서 태어나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도 있다"며 "진흙이라고 해서 폄훼하지 말고 진흙 속에도 꽃은 핀다는 얘기를 담담하게 드린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불행한 가족사와 가난으로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반대라고 봐야 한다"며 "과거에 그 험악하고 어려웠던 삶 자체를 비난하고 그게 비판의 요인이 되니 그 점을 제가 나름 설명한 것이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그런 지적 자체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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