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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내년 도로건설 국비 1.5조원 투입 '역대 최다'

등록 2021.12.06 16:26:06수정 2021.12.06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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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국비 지원 대상 31개 사업

국지도 4개사업, 중앙부처·국회 예산 활동으로 213억 원 증액

영호남 23년 염원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수비 1억 원 반영

[창원=뉴시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김해 한림~생림 구간 확포장 공사 현장.(사진=경남도 제공) 2021.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김해 한림~생림 구간 확포장 공사 현장.(사진=경남도 제공) 2021.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내년에 도내 도로건설 사업에 역대 최다인 1조5089억 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 수정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당초 정부안 8152억 원에 비해 213억 원이 증액됐으며,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등 31개 사업이 대상이다.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4482억 원(한국도로공사 부담분 포함시 1조1200억 원) ▲창원 동읍-김해 한림 국도14호선 건설 379억 원 ▲김해 무계-삼계 국도58호선 건설 374억 원 등이 있다.

경남도는 국비 증액을 위해 정부 예산안이 9월 확정된 이후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분주히 움직인 결과, ▲한림-생림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 건설 100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건설 7억 원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 건설 80억 원 ▲양산신기-유산 국지도 60호선 건설 25억 원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77호선 건설 1억 원 증액의 성과를 거뒀다.

증액된 사업 중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공사)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총사업비 6824억 원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다.

올해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 입찰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어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에는 본격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도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은 국비 4482억 원과 한국도로공사 부담분 6724억 원이 편성되면, 2022년도 도내 도로사업의 국가예산은 1조508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경우, 전체 사업비 6조3048억 원으로 총연장 145㎞, 왕복 4차로로 건설하며, 함양~합천, 합천~창녕, 창녕~밀양, 밀양-울산 등 4개 공구로 지난 2014년 착공해 밀양~울산 구간 45.2㎞는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나머지 3개 공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내년도 예산의 조기 집행을 통해 계획된 공정대로 도로 공사를 시행하여,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서부경남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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