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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전자 회복하나…외국계 증권사서 장미빛 전망 나와

등록 2021.12.07 06:00:00수정 2021.12.07 06: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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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LSA, '삼성전자 목표가' 10만5000원↑…투자의견 '매수' 변경
국내 증권사들 "외국인 수급 70%가 반도체,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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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지난달말까지 7만원 초반대였던 삼성전자가 이달 들어 7만6000원선까지 올라 8만전자 회복이 가까워졌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10만전자를 내다보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3%) 오른 7만63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6000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 9월28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연초 9만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었으나 여름 외국계의 부정적 리포트가 쏟아지면서 7만원선으로 내려갔다. 특히 10월말과 11월 중순에는 6만원대에 장을 마치는 날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4.35% 급등한데 이어 지난 2일 1.88%의 상승을 이어갔고, 3일에는 0.26% 하락했으나 전날 다시 0.93%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를 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일 삼성전자를 4378억원 순매수했고, 2일에는 5114억원, 6일에는 1922억원 사들였다. 이달 기준으로 순매수 금액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으며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판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혔다. CLSA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침체는 예상보다 짧고, 얕은 수준일 수 있으며 메모리 회복 관련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주식에 대한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침체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최근 3주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에 총 3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중인데, 이는 전체 외인 순매수 4조35000억원의 69%에 달하는 것"이라며 "DRAM가격 반등과 이에 따른 수급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글로벌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리스크 회피 심리로 반도체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중국 헝다그룹이 채무상환 불가를 공시했고, 이달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본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일로"라며 "아직 시장 전체적으로 강한 콜을 하긴 어려운 환경이다.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오는 반도체가 그나마 상대적인 피난처가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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