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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특근 재개했는데'…車업계, 오미크론 사태에 '한숨'

등록 2021.12.06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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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 전면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해당 교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교회로 알려졌다. 2021.12.0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처음으로 주말특근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을 조절해온 현대차 울산 1~5공장은 지난 4일 올들어 처음으로 주말특근을 실시했다.

기아 역시 부품 재고 추이를 파악하며 특근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재고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9월 이후부터 공급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며 생산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자동차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반도체발 생산차질이 극심했던 지난 9월 국내외시장에 53만9236대를 판매한데 이어 10월 54만8162대, 11월 57만3728대 등 점차적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다.

실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5개사가 보유한 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르네사스,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스위스 ST마이크로,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 5개사의 3분기(7~9월) 재고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0.7% 늘었다. 이는 3분기만의 증가세다. 닛케이는 "자동차회사들의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공급망 차질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은 오미크론 출현 이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을 겪어왔으며, 오미크론 이슈로 사태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문제다.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치솟은데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국내 공장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최근 국내외 출장과 회식 등을 자제하고, 현 30% 수준인 재택근무를 부서장 재량으로 높이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4일 특근을 재개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부품 수급이 여전히 유동적이고 오미크론 등 변수가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반도체 부품 품귀로 극심한 생산차질이 이어지며 국내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팔린 '10만대 클럽'의 명맥이 5년만에 끊길 것으로 알려졌다.

올 1∼11월 국내 최다 판매차량은 현대차 포터(8만4585대)이며, 현대차 그랜저(8만1344대), 기아 카니발(6만788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사실상 12월까지 10만대를 달성할 차량은 없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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