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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강풍과 홍수로 정전사태..극한기후 계속 전망

등록 2021.12.07 08:32:26수정 2021.12.07 0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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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겨울철 "코나 저기압"발달로 폭풍우와 돌발 홍수
본섬 산정상 부근엔 폭설경보도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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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폭우로 카우파칼루아 댐이 범람하면서 홍수가 발생한 미 하와이 마우이섬의 모습. 댐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하와이 뉴스닷컴> 2021.3.9

[호놀룰루( 미 하와이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가 하와이를 덮치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전선주들이 무너지고 나무들이 쓰러져 하와이의 섬들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6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극한적인 악천후가 앞으로도 며 칠 더 강화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우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저기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하와이 섬 일대에 머물것으로 예고하고,  이 때문에 섬 전체가 "재앙급 홍수"(  catastrophic flooding )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 " 지금 당장 모두가 비상대책을 가동하고 필요하면 홍수에 대비해서 미리 대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미 홍수가 시작되어 정전사태가 일어난 마우이 섬에서는 앞으로도 일부지역에서 최고 30c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본섬인 빅 아일랜드의 미치 로스 시장은 5일 주(州)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극심한 물폭탄 폭우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아후 섬에서는 5일 밤부터 폭풍우에 대비해 대피소 4곳을 개설했다.

국립기상청은 하와이의 모든 섬들이 앞으로도 이틀 동안 돌발 홍수,  낙뢰,  산사태,  강풍의 피해를 겪을 것이라고 경보를 발했다.

오아후아 카우아이 섬은 6일과 7일 최대의 강풍이 예고되었다.  하지만 마우이 섬과 본섬은 이미 폭우가 내렸지만 앞으로는 그만한 폭우가 계속될 것 같지는 않다고 미 국립해양 대기청의 로버트 밸라드 기상예보관은 말했다.

"코나 저기압"으로 불리는 이 곳의 겨울 태풍은 강풍과 폭우,  심지어 고산지대에는 눈보라까지 가져다 주면서 주말동안 최악의 악천후를 보여주었다.

빅 아일랜드 섬의 화산 정상부근에는 폭설경보까지 내려져 있다.

이곳 마우나케아 산 정상( 고도4270m)에서는 눈이 내리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마지막으로 이 곳에 폭설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8년이었다.  이곳 정상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지 않지만 망원경 관측소 등 다른 공공시설 종사원들이 주둔하고 있다.

 기상청은 마누아 케아 정상 부근 도로에 최고 20cm의 적설량을 예고하고 정상 부근의 공무원들에게 대비를 촉구했다. 산 정상의 예상 적설량은 약 30cm이며 최고 시속138km의 강풍이 예상된다.

하와이는 여러 곳에 산재된 노후 댐들이 폭풍우 때마다 문제를 일으킨다.  2006년에는 카우아이 섬의 칼로코 저수지의 흙제방이 무너지면서 산 아래로 흙탕물이 내려와 진흙산사태로 임산부 포함 7명이 숨졌다.

올해 3월의 폭우 때에도 마우이 섬의 저수지 댐이 붕괴하면서 홍수로 도로와 주택 여러채가 피해를 입었다.  오아후 섬과 카우아이 섬의 홍수와 산사태는 같은 유형이다.
  
기상청은 하와이 전역의 댐 주변 주민들과 행정당국에 노후된 댐들에 대한 관찰과 감시를 계속해서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홍수에 대비해 달라고 긴급히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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