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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첫 국립묘지 생긴다…1호 안장자 송달선 하사

등록 2021.12.07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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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일 오후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 개최
충혼묘지 있었지만 모두 지자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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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주호국원. 2021.12.07.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제주도에 첫 국립묘지가 들어선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국립제주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산19-2번지에 자리 잡았다. 한라산 중턱의 보존가치가 큰 수목을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설계했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총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다. 부지 규모는 27만㎡다.
 
제주호국원은 봉안묘와 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봉안시설과 함께 현충탑과 현충관, 안내동, 관리동도 들어섰다.

현충관에는 안장식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형 강당이 설치됐다. 안내동에는 안장관련 서류 접수실과 함께 유족 편의시설인 가족 대기실이 있다. 충혼당에는 유족 개별추모를 위한 제례실 8개와 함께 5000기 규모 봉안당이 있다.

제주호국원은 제주도 내 첫 국립묘지다. 제주지역 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 그리고 민주유공자가 안장된다.

현재 제주도 내 충혼묘지가 약 10여개가 있지만 이는 국립묘지가 아닌 지자체가 관리하는 묘역이다.
 
충혼묘지와 개인묘지에 안장된 국가유공자 유해도 제주호국원으로 이장될 예정이다.

개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인 6·25 전사자 고(故) 송달선 하사의 손녀인 송가을이 '제주로 돌아오신 할아버지께'라는 편지를 낭독한다.

송달선 하사는 1925년 5월 서귀포 대정읍에서 태어나 1944년 3월에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그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9월 육군으로 입대했고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됐으나 최근 신원이 확인됐다. 송 하사는 71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와 영면한다.

보훈처는 "이번 제주호국원 개원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제주도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묘지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하는 추모와 안식의 공간이자 국민과 미래 세대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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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주호국원. 2021.12.07.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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