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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역특화 신품종 벼 '꿈마지'…日 추청벼 대체한다

등록 2021.12.07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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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마지 실증포장 생육상태, 경기도 합동점검

꿈마지 실증포장 생육상태, 경기도 합동점검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일본 추청벼를 대신할 지역특화 벼 신품종인 ‘꿈마지’를 개발했다.

시는 2023년부터 평택슈퍼오닝쌀 생산단지 일본 추청벼 재배 전 면적을 고유품종인 꿈마지로 완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꿈마지는 평택시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래품종 대체와 평택시 적합 벼 품종으로 개발·선정한 경기도 육성 품종이다. 지난 1월 꿈마지 품종보호 출원 등록을 완료했다.

쌀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출수기는 일본 추청벼를 대체하는 품종답게 광복절 전후인 8월15일께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쌀의 제현율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2017년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의 외래품종인 추청벼를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위해 신품종 개발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연계해 2019년까지 3년간 신품종의 지리적응시험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6개 대상 품종 중 ‘경기12호’를 최종 선정한 뒤 품종명 공모를 통해 ‘꿈마지’로 명명했다.

시는 올해 관내 벼 재배 11개 농가와 꿈마지 품종 실증재배를 마쳤다. 2022년에는 150ha로 면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슈퍼오닝쌀생산단지 추청재배 전 면적인 1600㏊를 꿈마지 품종으로 완전 대체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주식인 쌀을 시작으로 외래품종 대체를 통한 식량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택시는 국제평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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